할부로 차를 살껀데 금리는 왜 뉴스를 참고 하지 않는걸까요???

할부로 차를 살껀데 금리는 왜 뉴스를 참고 하지 않는걸까요???

오늘 전화를 한통 받았어요.
제 보유차량을 구매하고 싶다는 전화였는데요. 지역이 멀어서 차량에 이상이 없다면 바로 할부로 구매하고 탁송받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하셨습니다. 그렇게 할부를 알아봐드리려 하는데... 요즘 '엔카' 광고 정말 일하는데 짜증이 납니다.

마치 기준,조달금리를 모두 무시하고 본인들은 그런 금액에 할부를 줄수 있다고 광고를 하죠....

지금 22년 12월 14일 기준 한국 중앙은행 기준금리는 3.25% 에요.
일반적으로 조달금리는 이보다 더 높아요~하다못해 집을 담보로 하는 대출들도 4%를 넘어 6~7%가 되는 중인데
중고차 금리가 3.9%라고 광고를 해버리니 고객들은 혹 할수밖에 없어요. 요즘 안그래도 힘든 시기에 이런 꿀같은 광고를 내보내서 소비자를 현혹시키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오늘 제게 연락 오신 고객님도 3.9% 광고를 보고 할부를 조회해서 확인해보니 2등급의 신용등급을 갖고 계신데도 13.9%의 할부금리를 전달 받았다고 해요.ㅠㅠㅠㅠ

몇달 전만해도 1등급 기준 신한은행 마이카 대출을 보면 3.7% 제공이었던데 반해 지금은 마이카 대출이 1등급 기준으로 7%를 넘어섰으니 이 광고를 기준으로 3.9%는 정말 말도 안된다고 봐야 합니다.

게다가 '엔카'는 금융업을 하지 않습니다. 할부를 연계하는것 뿐입니다. 그렇다면 더더욱 저 금리로의 진행은 어렵다는 뜻이 됩니다. 광고를 내보내기 위해 어떤 광고료를 낼것이고 그로 인해 접속되는 고객들의 할부를 진행하겠다는건데 이미 광고료를 상당히 냈을테니 그걸 저금리로 진행을 해주면 돈을 회수하고 플러스를 만들기가 더 어렵다는 말이됩니다.

캐피탈들도 돈을 아주 많이 들고 본인들 돈으로 모두 할부를 해주는게 아니에요~ 적정 자금이외의 돈은 은행에서 융통해서 할부를 진행해줍니다. 그럼 은행은 캐피탈에게 돈을 공짜로 줄까요? 아니죠. 은행이 원하는 금액의 이자를 받고 돈을 빌려줘요. 캐피탈이 은행보다 금리가 높은 이유입니다. 다만 고객층이 다를 뿐이죠. 은행은 조건이 되는 사람// 캐피탈은 은행의 조건을 못맞춘 사람에게도 돈을 빌려주니까요...

이 당연한 내용을 알고 할부를 진행하면 좋겠어요. 캐피탈은 고객들을 위해 존재하는 곳이 아니니까요. 본인들 돈을 벌기 위해 있는 곳입니다. 돈을 빌려가고 많은 이자를 내니까 고객이라 표현하며 잘 해주는거 아닐까요...

현시점 기준이 될 중고차 금리

현재 제가 있는 수원은 'ALPHERA' 파이낸셜이 가장 저렴한 금리를 제공합니다.
현 시점을 기준으로도 캐피탈은 알페라가 가장 저렴한데 1등급 기준으로 9%대를 제공합니다.

은행은 신한마이카 기준으로 7%대를 제공합니다.

캐피탈을 이용하는 고객이나 아니면 신용점수가 매우 좋은 고객들의 경우 이 보다 조금 낮은 금리로 직접 상담받고 진행을 해오시는 고객들도 계십니다. 그걸 감안하면 바로위 언급드린 금리에서 0.5% 정도를 낮춰 예상해보면 적정하지 않을까 싶네요. (당연히 1등급 기준!!!!!)

중고차 구매에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