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동태찜 맛집 추천 - 대왕 동태
칼칼한 점심
연휴가 끝나고 오랜만에 회사에 나온다. 명절 연휴 내내 기름 냄새와 뒤섞여 속이 좋지 않아 칼칼한 음식이 당긴다. 오늘의 점심 메뉴를 동료들과 상의하던 중 튀어나온 "동태찜".
정말 very good. 너무 좋은 메뉴. 출발.
점심시간에 음식재료가 소진되는 집.
여기는 소개로 온 수원 맛집이자 점심 메뉴를 추천하기에 최고인 동태찜 집이다. 수원시 인계동에 있다. 골목이라 할 정도의 도로에 있어 한가하며 주차는 그다지 좋지 않으니 조금 고려해야 한다.
마침 딱 1자리 남아있는 상태로 가게에 들어갔다. 문 바로 앞에 있는 자리라서 사람들이 오고갈때마다 칼바람이 스친다. 얼른 뜨끈한 음식이 나왔으면..... 기다림이 한참 되고 음식이 나왔다. 홀 보는 아주머니께서 너무 정신이 없으시다. 1명 더 지원이 있다면 좋을 것 같은데... 인건비는 무시할 수 없지...
한상차림을 받는다. 양쪽으로 같은 밑반찬이 나오므로 나눠먹을 필요가 없다. 깔끔하고 달거나 짜지 않다. 적당한 간을 유지한다고 한다. 추천해서 우리 데려온 동료도 올때마다 한결같은 맛이 좋고 추천할만하다고 한다. 곤이를 처음 보는 외국인도 반하게 했다고 하니 음식 맛의 유지는 그만큼 어렵다. 그 어려운 걸 해내는 집인가 보다.
너무 바글바글 잘 끓어서 연기에 음식이 보이지 않을 정도. 그냥 음식의 모습만 봐도 명절 연휴의 기름진 것들이 씻겨지는 느낌이다. 아직 먹지 않았어도 칼칼하다.
마무리
곤이는 원래 맛있다. 그냥 해장에 가장 좋은..... 동태가 가장 중요한데 퍼석하지 않고 식감도 살아있으면서 간도 잘 배어 있다. 전체적인 맛은 칼칼함이 살아있으면서 맵지는 않고 약간은 단맛도 있다. 찜이라고 하지만 찜보다는 찌개나 전골에 가깝다. 다만 국물이 적어 찜이라 부르는 것 같은 느낌. 여하튼 수원 동태찜 맛집으로 추천할만하다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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