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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맛집 추천 - 범일동 밀양가산 돼지국밥 맛집으로 인정

P.jung story 2023. 1. 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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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맛집 추천 - 범일동 밀양가산 돼지국밥 맛집으로 인정

출장..

워낙 전국 방방곡곡 고객이 있는 곳이라면 안가는 곳이 없는 직업이다.
당연히 부산도 가고 제주도 간다. 이번 장거리 출장은 '부산'이었다. 매번 갈 때마다 절대로 빠지지 않고 가는 곳은 범일동에 있는 '부일카서비스' 로또명당이다. 1등이 무려 45번이나 나온 곳이고 로또 사이트에 들어가서 확인하면 서울에 '스파' 다음 온라인 로또! 그리고 3번째로 당당히 이름을 떨치고 있는 로또명당이라서 부산에 가면 절대 빠지지 않고 가는 곳이다. 아침 일찍부터 준비하고 움직여서 출장으로 모든 일을 마치고 로또까지 사고 나니까 오후 3시를 넘어섰다. 이제는 배가 고프다... 수원으로 복귀하기만 하면 되니 마음이 놓여서 인가보다. 혼자 부산에 올 때는 주로 휴게소 음식으로 배를 채우고 복귀를 하는데 오늘은 움직일 수 없이 배가 고팠다. 찾아보자!!

부산 맛집 밀양가산 돼지국밥

일단 부산하면 '돼지국밥'이 유명하다. 지난 포스팅에 합천돼지국밥을 올렸다. 여기 저기 포스팅을 뒤져보니 돼지국밥의 국물이 종류가 있더라. 맑은 국물과 하얀 국물이다. 본인은 하얀 국물에 다진 양념을 풀어 먹는 국밥류를 좋아한다. 하여 검색 후 방문하게 된 곳은 부일카서비스 바로 인근에 있는 밀양가산돼지국밥이다. 올라와 있는 포스팅마다 맛있다는 결과가 나온 곳이라 믿고 가보기로...

혼밥은 국밥!

돼지국밥은 6.25(한국전쟁) 이후 값싼 돼지 부산물로 설렁탕 흉내를 내어 팔면서 자리잡은 음식이라고 한다. 아무래도 전쟁통에 돈이 어딨 으랴.. 밥은 먹어야 하고 돈은 없고 전쟁에 피난에 그 와중에 살아남으려면 힘들었으리라.. 

그렇게 자리잡은 '돼지국밥'을 오랫동안 맛을 유지하며 영업을 하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본 재료에 속하는 고기가 이젠 엄청나게 비싸졌고 그 와중에 고객들은 더 고급진 맛을 추구하게 되었다. 그런 고개들의 입맛을 제대로 맞춰준다는 후기인 것 같았다.

일단 방문! 음식은 가장 기본부터! '돼지국밥' 하나요~

밀양가산돼지국밥
밀양가산돼지국밥

일단 가장 최근 1월의 메뉴판이다. 본인은 8,500원이던 메뉴판을 보고 갔다. 물가가 또 올랐나보다. 8,500원도 최근 블로그였는데....ㅎㅎ 여하튼 전메뉴 포장 가능하다는 말은 어느 정도 포장을 해도 맛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처럼 보였다.

밀양가산돼지국밥

새우젓과 후추라니 기본 간을 잘 맞추나보다. 실내 테이블은 17개... 꾸준하게 잘 돌리는 것 같은 흔적들이 보이는 노련한 식당이다.

밀양가산돼지국밥

기본찬 세팅은 간편하다. 김치는 더 달라고 하니 통째로 준다. 최근이 되어서야 전라도와 경상도의 김치맛을 조금 구별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확실히 내가 미식가는 아닌 듯;;; 부추(정구지)는 국밥에 넣어 먹어야 한다. 원래 순댓국을 먹을 때도 추어탕을 먹을 때도 항상 넣어 먹었다. 살짝 아삭한 식감을 주는 게 맛이 좋다.

밀양가산돼지국밥
밀양가산돼지국밥

기본적으로 작은 소면한덩이와 바글바글 끓어오는 돼지국밥. 새우젓을 넣어 간을 맞추고 국물 한 숟갈에 곧 사라질 배고픔이 이미 사라진 것처럼 만족스럽다.

밀양가산돼지국밥

 

밀양가산돼지국밥

영상촬영을 하다 말고 갑자기 전화가 와서 영상이 느닷없이 끊긴다. 국물까지 먹어줬어야 했는데....

맛은?

부산에 수많은 돼지국밥 맛집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중에 한군데인 합천 돼지국밥을 먹어본 건데 여긴 거기와 다른 맛이다. 합천 돼지국밥은 부산에 거주하는 지인의 말을 빌리면 '진짜' 돼지국밥이라 한다. 밀양가산돼지국밥은 순댓국 베이스에 고기가 돼지국밥에 들어가는 고기 스타일이다. 얇은 고기지만 양이 많고 부드럽다. 다대기&부추무침&새우젓 의 조화가 만족도가 높다. 최근 국물을 많이 먹어서 그런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끔 몸이 부을 때가 있어서 국물을 좀 남기는 편인데 다 먹어 버렸다. 의식하지 않고 있을 때 몸뚱이가 국물을 다 먹어서 살짝 놀랬다. 

다음 부산 출장에서도 혼자라면 밀양가산돼지국밥에서 한 뚝배기 하고 올라와야겠다 생각을 하며 카운터에 있는 2백 원으로 따뜻한 믹스커피 한잔 물고 돌아왔다.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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