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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고색동 950. 김치찌개 먹고왔어요. 해장할때 머니머니 해도 국물이 좋아요!!

P.jung story 2020. 12. 1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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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고색동 950. 김치찌개 먹고왔어요. 해장할때 머니머니 해도 국물이 좋아요!!


지난주엔 오랜만에 집에서 술을 한잔했어요. 요즘 코로나에 어디 나가서 외식 하는건 어렵죠. 집에서도 술은 자주 마시지 않아요. 오랜만에 이런저런 이유를 갖다붙여 와이프랑 간만에 한잔 마셨는데 왠걸...이거 왜 잘 들어가는지.. 다음날 눈 떠보니 생각보다 많이 먹어서 해장 생각이 나드라구요. 전 숙취가 거의 없는 편이라서 두통도 없소 속 안좋은것도 없고 먹은걸 올리지도 않아요. 그냥 컨디션이 조금 떨어지는 정도? 근데 해장을 하면 좋긴 하드라구요. 뜨끈하고 얼큰한 국물에 공기밥 하나 먹어주면 든든해요.

해장은 어떤 종류던 잘 받아요. 피자도 좋고 햄버거도 좋아해요. 라면이나 짜파게티도 좋아요. 결론은 속에 음식물이 채워지면 해장이 되는 기분을 몸이 느끼나봐요. ㅋㅋㅋ오늘은 김치찌개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회사 주변에 먹거리가 없는걸 알고 오전부터 검색을 좀 해줬지요. 수원 고색동 950은 주소인데 기존에 옛날 김치찌개 집이 있었는데 가보니 문을 닫았더라구요. 하지만 또 다른 김치짜개 집이 있어 방문을 해봤어요. 김치찌개는 돼지고기 김치짜개집이 90%이상이기때문에 고기가 신선하면 맛이없기도 어려워요. 물론 묵은지도 맛의 기준이 되지만요. 한국에 김치장인은 집에 한분씩 계시잖아요??ㅋㅋ

보리밥도 한그릇씩 서비스로 주시는 착한 수원 맛집이에요. (사실 해장 김치찌개집이에요. 맛집까지는...ㅎ)보리밥에 열무 넣어주고 고추장 한숟갈에 오뎅 몇개 넣어주고 참기름 살짝 넣어줘요. 김치찌개가 익어서 나오는데도 주시는걸 보면 맛이 있겠죠? 다른 집들 보다도 이 곳은 김치까 아주아주 푹 익어서 나와요. 굳이 찢거나 자르지 않고 통째로 고기 한조각에 밥을 싸먹어도 부들부들해진 김치가 입에 침을 고이게 해줘요. 다른 특별한 반찬 필요없이 김치찌개 하나에만 밥 두공기는 먹을수 있겠어요. 해장으로 먹는거라서 배부르게 먹기보단 배를 채웠다 싶게만 먹었어요. 좀 아쉬운 순간이었어요.ㅋㅋㅋ

고기도 다 잘라 주시니까 따로 자를 필요없기도 하고 맛있게 잘 먹었어요. 고기의 양도 아주 넉넉해서 나중엔 조금 남기기도 했어요. 적당한 고추덕에 칼칼함도 만족할 정도였어요. 담에도 두고두고 김치찌개 생각날때 들러주려고 포스팅 해요. 인근에 두어순데 정도 더 괜찮아 보이는 김치찌개집이 있어서 다 가보려고 해요.ㅋㅋ더 맛있는 김치찌개집이 있을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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