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탄. 잔디마당이 있는 카페 투썸플레이스 외출하기 좋은날

날씨가 급 좋습니다. 하염없이 좋네요. 코로나19로 나라가 힘든데 날씨는 무심하게 너무도 좋네요. 이렇게 좋은 날에 집에만 있으려니 17개월생 아들은 한없이 답답하기만 합니다. 데리고 나간 김에 여기저기 다녀옵니다. 송탄에 아이가 뛰놀만한 곳이 있나 검색을 했더니 느닷없이 나타났습니다. 다녀와봐야죠. 이렇게 이곳 저곳을 다니다 보면 언젠가 말만하면 튀어나올만큼 아는곳이 많아질것 같네요. 

송탄 투썸플레이스는 이충동에 있습니다. 지점은 평택석정점. 바로 인근에 교회가 있어서 교회 예배가 끝나면 아주 많은 사람들이 오는것 같습니다. (주말을 이용해서 다녀와서 더 많았던것 같아요.) 송탄에 투썸플레이스가 타워형도 있던데 온전한 실내니까 나중에 그곳도 시간될때 다녀와보려고 합니다. 항상 마시는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시켜놓고 야외로 나가주니 탁트인 잔디마당이 야외에 놀러간것 같은 인상을 줍니다. 나무도 많고 잔디도 인조가 아니라서 아이가 뛰어놀다가 넘어져도 아프지 않아서 좋네요. (옷이 좀 더러워지는건 안비밀) 약 2시간 가량 시간을 보냈는데 아이는 피곤해서 눈이 감기는 중인데도 놀겠다고 떼를 써서 힘들게 데려왔어요. 아무것도 없이 잔디마당만 있는데도 그렇게 좋아할수가 없네요. 사람들이 많은 걸 좋아해서 사람구경도 하고 젊은 친구들이 공부하는 테이블에 가서 애교도 잔뜩 떨고 오네요. 송탄에 투썸플레이스 같은 곳이 인천이나 서울에도 있다면 더 없이 좋을것같았습니다. 주차장이 엄청 넓어서 주차하기도 좋고 주변이 한적한 곳이라서 넉넉한 이면도로 주차도 가능한 곳이었어요. 게다가 카페의 특성상 테이블의 순환이 빠르기에 주차장에서 조금만 있어도 금방 자리가 나더라구요. 야외 한쪽 켠에 흡연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카페 안은  요즘 트랜드에 맞게 인테리어 되어 있습니다. 2층도 있고 야외테라스도 있으며 3층 옥상층까지 모두 야외테이블로 구성되어 있어서 자리가 없을수는 없겠네요. 2층 실내공간에서는 카페관련 강의도 하는것 같습니다. 주방시설과 테이블들이 있는데 차 마시고 수다떠는 공간이 아닌 강의실 형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층 야외테이블이 워낙 공간 넉넉하게 배치되어 있어서 실내공간을 이용하시는 고객들은 1층에서도 충분한 공간 확보가 되어 있으니 1층을 이용하시면 편할것 같습니다. 이곳 송탄 투썸플레이스는 야외를 즐기시는 분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한 카페의 느낌이 가득했습니다. 잔디마당이 얼마나 널찍한지 축구해도 될듯 한 정도였네요. 아들이 조금 더 크면 축구공 가져와서 놀아줘도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대략 20명 내외쯤의 아빠들이 아이와 놀아줘도 될 정도의 공간이었네요. 송탄 투썸플레이스 최고의 장점인것 같습니다. 이제 코로나19만 끝나면 정말 좋겠네요.

송탄 투썸플레이스 주차장

사진으로 모두 담기 어려울만큼 날씨도 좋았고 송탄 투썸플레이스 전체적인 느낌도 좋아서 카페 잘 골라서 갔다왔네 싶어요. 현재 사진안에 있는 공간만큼 주차공간이 더 확보되어 있습니다.나무가 많고 단독건물이라서 주변 피해에 대한 불안도 없으며 카페라는 특성상 독서실같은 분위기가 아니기때문에 아이가 신나해도 눈치가 덜 보였어요.

송탄 투썸플레이스

송탄 투썸플레이스 평택서정점에 휠체어가 올라가는 길이 있었어요. 한 남자가 어머님을 휠체어에 모시고 올라오는데 단독건물이라 더욱 그랬겠지만 배려가 돋보였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꼭 장애인이 아니라고 해도 몸이 불편해지는 경우는 얼마든지 있고 그런 사소한 배려를 받았을때 감사의 마음과 감동을 받고 살수 있게 되는것 같아요.

송탄 투썸플레이스

실내공간안에도 초록이 가득한 송탄 투썸플레이스 내부인데요. 실내공간에서도 테이블간의 거리공간이 넉넉해서 대화에 거리낌이 없고 소곤거리지 않아도 되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아늑하게 일행들끼리만의 공간을 자리할수도 있고 잔디마당을 거닐며 산책을 할수도 있죠. 사소한 움직임과 대화, 카페 안에서의 시간을 작은 부분들까지 배려해줬다고 느껴집니다. 아무래도 브랜드를 가진 카페라서 더욱 그랬을수도 있긴 하지만 만족할수 있는 여가시간이었습니다.

송탄 투썸플레이스

송탄 투썸플레이스 건물 뒤편으로 있는 잔디마당입니다. 위에 언급했던 잔디마당이 아닙니다. 이거보다 4배쯤?은 커다란 잔디마당이 있고 작게나마 산책로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멀리 가지 않고 여가시간을 즐길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식사도 할수 있다면 더욱 좋았겠다 싶을만큼 좋았으니 다녀와보셔도 좋을것 같아요.

송탄 투썸플레이스 산책로의 시작

돌계단으로 시작되는 송탄 투썸플레이스의 산책로 이자 메인 입구 반대편에 있는 뒷문과 같은 곳입니다. 주차장 입구쪽에 위치한 출입구인데도 뒷문입니다.ㅎㅎ 작은 연못도 있는데 연못을 아직 관리를 해주지 않고 있는것 같습니다.

송탄 투썸플레이스 산책로

여기까지도 테이블이기는 한데 지금은 산책을 할수 있게 되어진것 같아요. 손님이 더 붐비고 많은 날에는 모든 테이블을 펴서 소풍나온 느낌도 들겠죠.

송탄 투썸플레이스 산책로와 큰 잔디마당

송탄 투썸플레이스안에 있는 작은 산책로와 위에 언급했던 송탄 투썸플레이스 커다란 잔디마당이에요. 정말 넓습니다. 돗자리 깔고 누워서 커피마시며 수다를 떨어도 좋을것 같은 장소입니다. 어릴적 공기가 정말 좋던 시절에 나왔다면....하고 생각했네요.

송탄 투썸플레이스 2층 강의실

송탄 투썸플레이스 2층에 마련된 실내 강의를 들을수 있는 공간입니다. 스터디모임도 하고 강의도하고 여러가지를 하는 복합공간인데 예약을 받거나 송탄 투썸플레이스 자체에서 진행하는 강의를 할때 사용하지 않을까 미뤄 짐작해봅니다.

송탄 투썸플레이스 2층 흔들의자

송탄 투썸플레이스 2층 야외테라스 한켠에 마련되어있는 흔들의자? 안락의자? 릴렉스체어? 인데요. 그늘에 잘 맞춰져 있어서 타지 않고 선선한 바람에 초록을 구경하며 잠시잠깐 쉴때 좋지 않을까 싶은데 여기를 전세내기는 좀 그러니까 잠깐 놀아보는 정도였어요. 한가한 날에는 커피 한잔에 두어시간 앉아서 흔들거리며 멍때리다 가도 좋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송탄 투썸플레이스

송탄 투썸플레이스 커피는 조금 진한듯하기도하고 연한듯 하기도 한데 약간의 산미는 좀 덜한편인것 같아요. 입맛이라는게 별로 없어서 대단히 미식가이거나 까다롭거나 하진 않은데 커피 안의 약간의 산미는 정말 좋은것 같습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재방문 의사 1만% 입니다. 만족하고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