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행의 포스팅이 아직 종료되지 않았습니다. 너무 많은것 같기도하고...이런거 사실 몰아서 한번에 다 써야 하는것 같은데 그러질 못했네요. 다음부터는 하루 이틀 안에 다 써야 할것 같아요. 하지만 배신하지 않고 이번에도 기가 막힌 맛집을 소개해드립니다. 이미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신다고 해요. 최근 강원도로 여행을 가시는 분들이 많고 저도 가자고 연락오는 지인들이 있지만 이번엔 집에 있으려고합니다. 날이 풀려서 답답함을 좀 해소하고자 여행을 가시는분들중에 속초를 다녀오시는 분들이 엄청 많아요. 제 지인도 이번에 속초에 간다길래 바로 여기 가보라고 알려줬는데요. 아이가 있어서 조금 불편하긴 했지만 그런건 상관이 없었습니다. 사장님도 좀 무뚝뚝하실것 같은 외모신데 엄청 친절하시고 사근사근 하세요. 잘 웃어주시고 손님들 편의를 많이 봐주셨어요. 작은 배려들이 아주 좋았던 곳입니다. 어른 4명이서 아기 2명 데리고 소주를 10병 넘게 마셨네요.ㅋㅋㅋㅋㅋ
이곳은 속초 생갈비 맛집이에요. 친구의 소개로는 뒷고기,생갈비,생목살이 모두 맛있는 곳이라고 해서 가게 되었고 3가지 메뉴 모두 먹어봤는데 3가지 모두 기본 이상은 하는 맛입니다. 저희는 4명중에서 3명이 생갈비에 투표를 하는 바람에 생갈비를 쭉 먹었는데 다시 가도 생갈비를 먹을것 같아요. 양념갈비는 뭐 워낙 정해진 맛이 있다보니 어딜가도 중간은 하는 맛이라는게 있잖아요. 생갈비는 정말 맛있었고 아이들도 맛있게 먹어서 더 좋았던것 같아요. 연탄불 구이를 하는 집이니 연탄에 민감하신 분들은 피하시길 권장합니다.ㅎㅎ 저희는 낮술+창가 콤보여서 아이들을 창가에 앉히고 문열어주셔서 연기없이 맛있게 먹었지만 상황이 아닐수도 있으니 신경이 쓰이시는분들은 조금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가게가 상당히 지저분해 보이죠. 낙서가 엄청 많아요. 아무래도 여름에 손님이 바글바글 할테니까 관광객들이 쓴게 대부분일것 같아요. 그런데 잘 보시면 테이블은 엄청 반딱반딱해요. 사장님이 관리를 잘하신것 같고 앉아서 테이블에 손을 올리면 기름이 만져질때가 많은데요. 이곳은 테이블관리를 잘 하셨어요. 깔끔합니다. 그 점 역시 추천드릴만한 내용입니다. 깔끔한 위생관리는 가게를 운영하는데 기본이죠.ㅎㅎ
짜잔!! 이게 바로 추천의 이유중 하나입니다. 돼지고기는 모두 국내산입니다. 기가막히죠. 국내산 돼지고기 250g에 1만원이라니요. 목살,뒷고기도 200g에 1만원입니다. 저희는 마지막에 껍데기도 하나 먹었고 아이들 밥주려고 임연수도 하나 먹었습니다. 임연수는 그냥 보통이었어요. 원래는 가져다 주면 연탄불에 구워먹는건가본데 저희는 고기 먹느라 바빠서 사장님이 구워주신다고 하셨는데 아이가 먹을꺼라 신경쓰이셨나봐요. 탈까봐 ㅎㅎ 그래서 약간 덜익었더라구요. 호일에 포장해서 다시 구워줬습니다.
이건 뒷고기 입니다. 고기 색이나 모양을 볼때 붙였거나 작업한 고기는 아닌걸로 보여지죠. 고퀄리티 생고기입니다. 맛도 기가막힙니다. 고기맛에 한잔....분위기에 한잔....여행의 기분을 만끽하며 한잔...술이 술술 들어갑니다.
이게 생갈비 입니다. 뼈는 생각보다 크게 차지 하지 않고 고기도 넉넉하고 아주 괜찮은 고기집을 발견했는데 그게 하필 속초라니 아쉬울 따름입니다.
맛있게 먹으면서 중간에 목살 사진 잘 건져뒀네요. 목살은 어느 곳 목살을 먹어도 약간의 퍽퍽함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일수 있으나 목살은 약간의 퍽퍽함이 있다고 느껴집니다. 이집 목살은 그래도 많이 부드럽고 촉촉한 편인데도 저는 생갈비가 훨씬 좋습니다.
된장찌개 하나 시켜서 된장밥 해먹고 2차로 숙소가서 한잔 더 먹으러 출발! 합니다. ㅋㅋㅋ 역시 술은 먹을수 있을때 많이 많이 먹어줘야죠.ㅋㅋㅋ 속초에 가시거든 즐거운 식사를 위해서 여기에 가보시는걸 완전 추천드립니다.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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