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카이엔 4.2 S 디젤 자동차 감성은 포르쉐! 중고차여도 포르쉐는 포르쉐...

포르쉐 카이엔 4.2 S 디젤 자동차 감성은 포르쉐! 중고차여도 포르쉐는 포르쉐...

매입기.

최근 차를 사모으기 시작했다. 꾸준하게 일을 하는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 극도로 심한 불경기는 그 누구도 피해갈수 없었다. 수많은 딜러들이 시장을 떠났고 셀수 없이 많은 회사가 문을 닫았다. 이 중고차 시장 이외에 다른 분야도 아주 많은 회사 혹은 작은 사업채들이 문을 닫았으니 어쩔수 없는 선택이다. 아주 작은 틈을 비집고 살금 살금 불경기가 풀려간다고 느껴질때. 다시 차를 사기 시작한것이다. 그렇다고 절대 안전하진 않다. 그러니 판매를 하는 분들도 아직까진 위험하다.

사모으기 시작한 차들이 어느정도 채워지고 나니 조금씩이지만 판매가 된다. 그때쯤 가져오게 된  "포르쉐 4.2S 디젤" 을 소개한다.

포르쉐 카이엔 4.2 S 디젤

포르쉐는 4.2 인건가...

사실 중고차 딜러라고 모든 차를 다 전문가 처럼 아는건 아니다.
본인 역시 포르쉐는 탈수 없는 차고 부담스럽고 고장날까봐 무섭다.

그래도 판매를 위해선 적정하면서도 이 극심한 불경기에 손해 나지 않을 금액으로 매입은 할수 있다. 이 차는 그렇게 매입했다. 서울에서 운행되던 차량이다. 강남 대표차라고 하는 차인데 이차도 강남 출신이다. 신차 출고를 하고 1인신조로 탄것 처럼 말하길래 처음 사서 쭉  탄줄 알았는데 중고 구매였던것 같다. 물론 주소지나 가족간 명의 변경일수도 있다.

차량을 매입하고 난 후 시운전겸 테스트 주행을 해봤다. 카이엔은 3.0 디젤 과 4.2 S 디젤이 있다. 배기량의 차이가 있다.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더 많이 다르겠지만 가장 기초적인 배기량이 있고 그리고 가격이 있다. 3.0 디젤 차량은 신차 기본 기준 9500만원 시작이다. (15년식기준) 하지만 4.2 S 디젤은 1억 1500만원 시작이다.

포르쉐 카이엔 4.2 S 디젤

시작부터 끝까지 옵션빨이 가장 중요한 포르쉐는 그냥 기본을 타는 일은 절대 없다. 그 선택이 다를뿐....기본 가격이 2천만원 차이부터 시작을 해버리니 다른 차 일껄 알고 시운전을 시작했는데도 바닥을 치고 달려나가는 느낌이 완전하게 다르다. 묵직함은 기본인데 그 묵직함의 베이스가 다르다. 3.0 디젤은 많이 타봤지만 4.2 S 디젤은 처음 타봤다. 고속도로에서 시운전을 했다면 확연하게 다른 치고나감을 느껴봤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운전을 하면서 느낀점은 이미 주행거리가 10만km에 가까운데도 관리를 많이 했다는 점.

전 차주분이 센터에 보증 연장을 해두기도 했고 보유기간 동안 계속 센터를 다니면서 관리를 하셨다고 하니 조금 더 믿을만한 부분이다. 예전 중고차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수입차를 타는 사람들중에서도 센터관리를 하면서 정비내역서를 모두 보유한 사람들이 진짜 찐부자라고 한다. 타 정비소에는 가지 않고 센터에서 관리를 하면서 모든 서류를 모은다는건 당연한거지만 돈이 많다는 이야기다. 센터는 일반 정비소 대비하여 비용이 아주 많이 비싸다! 그런데 센터 관리를 한다는것은 당연히 돈이 많아야만 한다는 뜻. 그리고 서류를 모두 보유한다는 것은 자동차를 애정한다는 의미이다. 물론 판매를 위해서 보유한다. 한참 전에 서류를 모으던 사람들은 기록을 위해 보유한다고 했는데 수입차가 늘어나는 시점부턴 판매를 위해 서류를 모아두면 아주 높은 확률로 판매가 이루어진다. 차량이 태어났을때부터 판매될때까지 모든 정비 기록을 정리해 놓으니 어떤 부품을 갈아뒀는지 어떤 부품이 교환시기가 올지 예상이 되며 예방정비를 쉽게 할수 있기 때문이다.

한참을 다른이야기로 떠들었지만 10만km에 가까운데도 관리상태가 너무 좋은 차량이라서 순간 가속과 방지턱 그리고 고속 모드나 기타 등등에도 소음없이 너무나도 깔끔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게 딜러의 입장에서 아주 신기하게 받아들여졌다. 그렇게 차량의 평가를 모두 마쳤다.

포르쉐 카이엔 4.2 S 디젤

판매합니다.

포르쉐 카이엔 4.2 S 디젤

카이엔은 인지도가 상당히 높은 차량이며 현재 판매가 기준 보다는 신차 출고 가격이 아주 많은 부분을 가리는 차량이다.

옵션의 영향을 많이 받는 차량이며 그 옵션에 따라서 오래 걸려 판매되기도 하고 더럽게 오래 걸려서 정리가 어려운 차량도 있다. 오늘 판매 하게 되는 카이엔 4.2 S 디젤 차량은 년식이 꽤 되었지만 그래도 주행거리가 만족스럽고 그에 따른 차량 상태 그리고 그 외 부분 내용들이 맘에 안들수 없는 차량이다.

그러므로 완전히 구매하는것에 추천을 하지 않을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