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 맛집 "파스타 1번지" 파스타, 스테이크, 볶음밥 다 맛있네
오늘은 재롱잔치!
6살배기 아들의 인생 첫 재롱잔치였다. 원래 매년 하는 건가보다. 뭔가 감격스러웠다. 그동안 땡깡만 부리던 아이가 친구들과 모여서 자리를 잡고 균일한 안무를 하는 게 신기했다. 5시 반에 시작한 재롱잔치가 8시를 넘겨서 끝이 났다. 늦은 저녁... 아이가 먹고 싶어 할 만한 저녁식사..... 그렇게 고민을 하다가 실컷 공연을 했고 체력적 낭비가 있었을 테니 좀 노는 게 낫지 않을까.... 싶었다. 놀이방이 있고 기념할 만한 식사를 하며 조금은 조용하고 싶은....
폭풍 검색의 주인공 "파스타 1번지"
인터넷을 검색하는건 항상 와이프의 몫이다. 원하는 음식도 그렇지만 모든 조건을 충족시키는 건 어렵다. 그 어려운걸 오늘 해낸 식당을 찾은 거다. 맛있고 , 분위기 좋고 , 인테리어, 조용하고 , 주차 편하고 , 아이놀이방....(작더라도)
대단한 걸 해낸 식당이 대견하다.
주차장이 한가하고 위치도 청라 메인거리에서 벗어난 위치라서 번잡하지 않다. 동네 생긴 건 비슷하게 생겼지만 위치상 아늑하달까.... 사람이 적어 심적으로 편한 느낌이다.
실내는 테이블간 거리가 적당히 넓고 사람들이 조용하게 대화를 하는 식당.. 분위기가 깔끔하면서 인테리어를 잘해놓았지만 지저분하지 않은 깔끔함이 돋보이는 식당이다. 그 와중에 장사는 꾸준히 되는 곳이라 메뉴판의 종이들은 제법 너덜너덜하다. 맛이 있다는 반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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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으로 서버들의 공간이 보여지는데 상체 쪽은 눈에 보이고 유리잔과 식기류를 정리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어릴 적 해봤던 일이지만 일일이 물기를 제거하면서 식기류를 정리하는 일은 번거롭기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여기저기 작은 소품들이 테이블 위로 더해져 있지만 지저분하게 디자인되지는 않았다 느낌이 든다. 적당히 깨끗한 대리석에 시멘트석이 함께 한 게 한창 유행하던 인테리어였겠지만 맘에 들면 됐지.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린다. 네이버 영수증 이벤트를 진행하며 직원분께 확인 받으면 샐러드 한 접시가 공짜!!! 이런 건 꼭 해야 하는 것이다. 그냥 주겠다는데 이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아주 맛있더군요.ㅋ)
주문한 음식을 모두 받았는데 한번에 나오는 게 아주 좋았다. 이렇게 음식을 주문할 때 보통 파스타 > 볶음밥 > 스테이크 식으로 순서대로 나오는 곳이 많다. 그럼 함께 먹을 때 맛있는 조합이거나 먹어보니 함께 먹고 싶을 때가 있는데 상당히 많이 아쉽다. 음식이 한 번에 다 같이 나오니 반가울 수가! 매콤한 게살스파게티, 차돌볶음밥, 부채살 스테이크 3가지 메뉴를 주문했고 샐러드는 공짜로 받았다. 음료는 자몽과 하와이안을 주문했고 둘 다 맛있다. 뭐 음료는 어딜 가든 변하는 맛이 아니라 아는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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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살 스테이크는 이거 정말 잘 구웠다고 생각했다. 부드럽고 질기지 않으며 겉 부분도 굳지 않는다. 마지막 먹을 때쯤 되면 음식이 식으니 안쪽은 질겨지고 겉 부분은 딱딱해진다. 마지막 한입까지 부드러운 스테이크를 잘 즐겼고 고기 잘 안 먹는 아들이 엄청 맛있게 먹어댔으니 만족할만했다.
차돌볶음밥. 계란 노른자를 밥이랑 섞었더니 맛이 더 훌륭해졌으나 이건 뭐랄까....살짝 저렴한 차돌에 일반적인 볶음밥? 정도였다. 매콤 홍게 크림파스타 소스랑 섞어 먹어도 나쁘지 않다. 고기는 약간 말라서 아이는 한입도 안 먹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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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 홍게살 크림 파스타 해장메뉴로 먹어도 좋을만큼 매콤~하다. 애는 못 먹는다. 그렇다고 매운 건 아닌데 3번째쯤 먹으면 "매콤한데?!" 하는 말이 나온다. 섞어주면 붉은색을 띄게 되는데 청양고추가루?? 를 넣어준 것 같다. 맛은 아주 조화롭다. 예전에 수원에서 매운 크림 파스타를 먹은 적이 있는데 그건 진짜 말도 안 되게 맵고 맛이 없어서 사진을 모두 지웠던 기억이 있다. 여긴 찍어 올만 해서 찍어왔다. 꽃게를 먹어줬는데 "매콤 홍게살 크림파스타"라는 메뉴에는 꽃게와 새우 2가지 버전이 있다. 꽃게는 집게 다리 제외하고 완전히 씹어서 다 삼킬 만큼 부드럽게 잘 익었었는데 뭐 적당했다.
게가 통째로 들어가는 파스타는 나중에 "심양식당 텐조" 음식을 리뷰하며 한번 더 써보기로 할 작정이다. 그 집이 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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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뜨거울 때 가장 맛있는 "파스타1번지" 에서 찐 맛있는 파스타와 스테이크를 먹어봤다. 인천도 돌아다닐 때마다 새로운 집을 발견하게 되는 제법 맛있는 동네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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