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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 신라호텔 무료 숙박

P.jung story 2023. 4. 5.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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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 신라호텔 무료 숙박 

무료 숙박 쿠폰

재작년 겨울이었던가....구두를 샀다가 우연한 기회에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 포스팅을 한적이 있다.
물론 이벤트 쿠폰에 대한 포스팅은 아니고 구두 저렴히 잘 샀다는 포스팅이었는데 한참을 가지고 있다가
와이프 생일에 호텔숙박을 무료로 누려보자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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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구두 추천 에스콰이어 - 저렴하게 샀어요! 얼마전에 회사에서 창립 기념행사를 했습니다. 나름 150명이 넘는 회사라서 드레스코드도 맞추고 오라고 합니다.;;;;;; 원래 구두를 신을 일이 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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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 드는 구두도 잘 사고 아주 만족도 최상급의 쇼핑이었다는 생각이 드는 좋은 일이었다.

나는 남산동네 태생이라 신라호텔은 자주 지나가봤다. 들어가본건 처음이다;;;;지나가보기는 자주 가봤어도 사실 입구도 처음;;ㅋㅋ 오래봤고 오래된 건물이지만 웅장해보인다.

처음온 곳이지만 입구가 한옥건물인지도 몰랐다.  조화롭다고 해야 하나....전통스럽다 해야 하나....특색도 있었고 멋도 있었다. 이벤트 당첨덕에 신라호텔에서 잠도 자보고 호강이다.ㅋㅋ

본격적인 구경

와이프랑 아들을 내려주고 주차를 하러 갔다. 발렛을 맡기면 된다는데 한번 차를 찾을때마다 2만원인가?를 낸다길래 우린 그냥 셀프 주차를 하기로 했다. 산기슭에 있는 호텔이니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약간의 언덕을 올라야 한다. 셀프 주차 공간은 호텔 입구 왼편으로 쪽문스러운 길목에 있었다. 걸어올라오면 면세점이 크게 보이는데 여긴 나랑 거리가 완전 먼곳. 갈일이 없다;

호텔 로비로 들어오면 신라호텔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샹들리에가 이쁘게 자리하고 있다. 한참을 고개를 꺽어 쳐다보고 있으면 한줄 한줄 사이로 보여지는 먼지를 찾는 맛도 있다. 먼지가 제법 많다.

우린 14층에 묵었다. 신라호텔은 전국 모든 호텔을 통틀어서 흡연 객실을 운영하고 있는 호텔이라고 한다. 아마 아들이 없이 왔다면 흡연했을지도.....웃겼던 사실은 호텔 엘레베이터 처음 타봐서 카드를 찍어야 층수가 눌러지는 줄 몰랐단것;;;;;

함께 탔던 다른 손님에게 굉장히 창피한 기억이다.ㅋㅋㅋ

건물 코너에 있는 방을 배정 받았는데 전망이 너무 좋은 곳이었다. 모두 아는 지리였지만 높은곳에서 보는 서울은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

높은곳에서 본 영빈관도 보이는데 신라호텔에 대해 전혀 모르는 나는 한옥으로 만든 집인줄 알았다;;;

장충체육관도 보인다. 어릴적 배드민턴 대회 구경갔다가 이벤트 당첨되서 선물 받은 기억이 있다.ㅋㅋㅋ 뭔 이벤트 당첨은 잘 되는 편인가...

당연하게도 전혀 건드리지 않았던 홈바....물은 먹어도 된다. 물론 컵도 사용해도 된다.

깔끔하게 디자인 된 건식 화장실....아무래도 가족들이 사용하는 숙소의 느낌은 아니다 보니 뭔가 가족보단 커플의 느낌이 더 강하다.

정면으로 화장실 , 왼쪽으로 욕실이 있다. 날씨가 쌀쌀했다면 아이와 목욕놀이도 실컷했을것 같은데....(수영장으로 대체했다.)

방 구경을 마치고 돌아다녔는데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그래봤자 뭐 장난감 천국만 좋아하는 아이들의 기준으로 보면 그냥 텅빈 공간의 느낌 정도??? 장점은 이곳에서 아이들을 위해 케익을 만드는 수업을 진행해준다. 무료다.1층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과점에서 재료를 올려준다고 한다. 케익을 열심히 만들더니 방에서 먹을땐 아주 좋아해서 아이에게도 좋은 추억이 된것 같다.

다른 공간을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작은 샹들리에인데 이것도 이쁘다. 남자 여자 어른 아이 할것 없이 이쁘다라고 생각하도록 잘 만들었다. 이쁘다.

건물 뒤편으로 난 길로 산책도 좀 해준다.나름 나무 냄새도 많이 나고 괜찮지만 그렇다고 산책로의 느낌은 아니었다. 적당한 걸음이 필요할때 아주 조금 채워주는 정도의 길?

엄청나게 많이 돌아다니고 수영도 하고 하루를 정말 알차게 1분도 낭비하지 않고 저 신라호텔 모든 공간안에서 돌아다니고 놀았다. 밤에 들어와서 야경을 보니 낮과는 상당히 다른 느낌을 준다.

확실히 서울은 야경이 정말 멋진 도시인것 같다는 생각이....

자기전 아들과 함께 훈훈하게 마무리!!

몇가지 팁.

- 주차장- 발렛비 아까워서 셀프로 주차를 했으나 2박이상을 잘게 아니라면 1박따위의 시간으로 호텔밖을 나가는건 시간이 별로 없다. 그냥 발렛비 내고 주차해달라고 하면 체크아웃할때 로비로 차 갖다 준다. 이게 최고! 주차장 개멀다.

- 숙박을 하면 수영장 무료다. 운동도 무료다. 전용 라운지를 제외하곤 다 이용할수 있다. 요긴하게 다 이용해보길 권장.
(수영모,아이암튜브,키판 모두 무료대여)

- 아이와 함께 했다면 아이를 위한 공간에 방문. 수시로 진행되는 수업이 바뀌는 모양이다. 아주 좋다.

- 소재지가 장충동이라고 족발 시켜먹지 마라. (진심 개맛없음에 다 버렸다.)

- 방에 비치된 컵이 유리다. (생각보다 쉽게 깨진다)

- 조식 포함 숙박이었다. 개인적인 기준으론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했다고 조식이 생각보다 먹을게 없었다.

신라호텔 투숙 예정이신분 잘 다녀오세요.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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