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터2 내장탑 신차출고기

포터2 내장탑 신차출고기

시작

신차를 산다는건 요즘같은 반도체 이슈가 심할땐 정말 출고가 너무 안되서 애가 닳습니다.
특히나 포터 같은 생계형 차량은 기본이 6개월이 넘어가기 때문에 차량이 노후되어 고장이 나거나 했을때
계약을 해버리면 정말로 힘들어지거든요.
이번 계약건도 지인분 차량을 진행해드리게 된거라서 조금 편하게 진행을 해드렸어요.

시작은 21년도 여름쯔음이었습니다.
친한 지인으로부터 문의가 왔어요. 타고 있는 포터2 차량이 엔진이 망가져서 운행이 어려워지고 있다고요.
바로 원하던 차량으로 진행을 했습니다.
여름즈음이었던 그 당시에는 그래도 안내되는 기간이 좀 짧았던 편이라서 마음 편하게 가지고 두어달만 버티라고 
이야기 했던것 같아요.

출고

가을이 넘어가면서부터 슬슬 차가 퍼질것 같다는 연락이 오기 시작했는데 신차는 감감무소식에 공장에서 생산 시작도 하지 않았다는게 큰일이다 싶었어요.
매일 매일 차가 퍼지지 않을까 조마조마 하며 애가 닳고 있는데 어느날 연락이 옵니다.
결국 차가 퍼져버렸다고....심지어 고속도로 위에서.
친한 정비소 사장님께 문의했더니 결국 엔진 보링을 해야 한다며 수리비용 견적을 내주셨는데 
기본적으로 엔진보링은 100만원을 넘어갑니다.
당시 영업사원과 꾸준한 연락을 했지만 방법이 없어 결국 수릴 하고 한달즈음 지났을때 차량의 출고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심지어 내장탑 차량같은 경우엔 공장에서 카고없이 출고되어 내장탑을 설치하는 공장으로 배송되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연락이 온다고 하더라구요.
지인분께 연락을 드렸더니 바로 출고를 해달라 하셔서 오래 기다린 만큼 최대한 빠르게 진행을 해드렸습니다.

우선은 바로 동생 가게로 차량을 데려와서 출고 검수부터 시작하구요.
어디 이상하게 조립되거나 불량은 없는지 확인합니다.
이후 바로 차량 썬팅과 블랙박스 설치를 합니다.
기본적으로 포터 차량은 후면 블박 설치가 어려워서 별도의 승합용을 설치하시거나 전면만 한다고 해요.
저는 전면만 작업하고 후면 카메라는 챙겨드렸어요.
오래 기다린 만큼 최대한 좋은 녀석으로!!!
썬팅도 외부 활동이 긴 차량을 타시는 만큼 최대한 열차단율이 높은 제품으로 고가의 제품을 썬팅해드렸어요.

주행거리 200KM...출고 공장에서 부터 탁송기사님이 운전해서 가져다 주시더라구요.
그동안 신차 출고를 했던 차량들은 모두 캐리어에 실어서 갖다주셨는데 이번엔 운전해서 갖다주셔서 주행거리가 좀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썬팅,블랙박스 설치 이후에 주문하신 지인분께 배달해드릴때도 탁송으로 받으시겠다고 하셔서 큰 부담없이
해드렸습니다.

신차냄새가 물씬 나는 따끈따끈한 차량입니다.
기본적인 옵션이외에 아무것도 필요없으셨고 오토면 된다셨어요.
차량은 불량조립이나 불량도색도 없이 깔끔하게 잘 만들어져서 와가지고 맘이 한결 편안해졌습니다.

뒤태 역시 아무런 흠도 없고 혹시나 조립 부품들도 자그마한 녹이라도 보일까 꼼꼼히 찾아봤지만 깨끗하게 잘 만들어졌고 잘 배송되어 오래 기다렸지만 마음이 좋습니다.
차량을 기다리는 시간은 무척 길었지만 썬팅,블랙박스 해드리고 출발시키는 시간은 순식간이었어요.
무사히 차량 받고 잘 받았고 늦어진건 본사 사정이었으니 잘 마무리 해줘서 고맙다고 연락을 받았네요.
그래도 이런 인사를 받으면 너무 기분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