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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전방 십자인대 찢어져서 뚝뚝 소리가 납니다.ㅠㅠ

P.jung story 2020. 5. 27.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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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전방 십자인대 찢어져서 뚝뚝 소리가 납니다.ㅠㅠ

최근이라고 해봤자 벌써 1년 8개월이 좀 넘은것 같습니다. 아이가 태어나기 바로 전 주중에 취미였던 축구를 하러 갔다가 혼자서 육아 전 마지막 축구랍시고 오버해서 열심히 하다가 혼자 무릎을 삐끗했습니다. 그 이후 약 3개월? 괜히 무릎에서 열도 나는것 같고 30분 넘게 걸으면 무릎 바깥쪽으로 통증이 마구 오는게 퇴행성이 오는것 같았습니다. 여기 저기 두드려봤자 무릎은 온통 뼈로 덮여 있고 파스를 붙여도 통증이 쉽게 사라지지 않았어요. 걷는게 힘들정도니 뛰는건 말도 안되구요. 양반다리도 아파서 테이블이 있는 식당만 찾았습니다. 쪼그려 앉는건 말도 안되고 등산, 계단 내려가기,무릎을 꿇을때도 통증이 왔습니다. 심지어 명절에 절도 하기 힘들정도의 통증이 오더라구요. 그때까지만 해도 이거 되게 심하게 삐었나부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전에 반대쪽 무릎에 연골을 살짝 다친적이 있어서 안그래도 조심하고 있었는데 걷거나 무릎이 뻐근해지기 시작하면 접었다 펼때마다 뚝뚝 소리가 납니다. 뭔가 우둑 우둑 하는 느낌과 함께 몸안에서 소리가 전달되어 옵니다. 불편함을 참다 못해 결국 병원을 찾기 시작했는데 이때도 저는 마냥 심하게 삔 줄 알고 한의원과 벌침등을 맞는 병원들을 찾았습니다. 좋다는 병원들을 찾아다니기 시작했는데 인천에 유명한곳 , 일산에 유명한곳 , 서울에 유명한 곳 등을 찾아다녔지만 좀처럼 좋아지지 않았어요. 그러다 도저히 안되겠길래 집 앞 작은 종합병원에서 결국 CT를 찍게되었더니....

 


이게 알고 보니 전방 십자인대 파열이었더라구요. 찢어졌다는말인데 몸의 급한 무게 이동으로 인해서 방향 전환을 급하게 하다보면 무릎 인대가 찢어진다고해요. 우연히 한쪽으로만 찢어져서 생각보다 덜 아픈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저 같은 경우엔 살이 많이 쪄서 무게가 상당하다보니 전체적으로 파열의 느낌으로 찢어진거라고 합니다. CT상으로 인대의 위치 전체가 검정색으로 나오더라구요. 정상적인 무릎 인대가 있었다면 하얀색으로 나왔어야 하는데 이젠 복구가 안되겠죠ㅠ CT를 찍은 병원에서는 무릎 인대는 재생이 안되고 재생이 된다고해도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려야 회복이 되는 부분이지만 수술을 하는 건 현재 걸을수 없는 상태일때만 하는거라고 합니다. 물론 통증이 싫고 주기적으로 병원에 다니는게 싫으시다면 수술을 해도 무릎에 흉터가 크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지인이 수술을 함) 경우에 따라서 퇴행성 관절염이 빠르게 찾아오는 부작용이 있을수 있으니 감안하고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고 의사의 조언을 들었습니다. 꾸준한 관리와 무리 하지 않는 선에서의 운동으로 수술하지 않고 유지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하지만 병원에서 조재해준 약은 통증이 줄어드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고 약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기만 할것 같아서 다른 병원을 수소문해봤습니다.

 


마침 증상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중 지인이 부천에 대단히 유명한 관절 병원을 알고 있다고 하여 소개를 해주셨고 주저없이 다녀왔습니다. 흔히 통증의학과에 가면 놔주는 통증주사를 맞았습니다. 정확하게 무릎의 아픈 인대를 향해 주사를 해주었고 주사를 맞는 즉시 아픔이 옵니다. 원래 10분이상 무리하게 걸어줘야 아픈 정도의 통증이 막 옵니다. 윗층에 있는 물리치료실에서 물리치료를 마치고 나면 약 3일치의 약을 주는데 하루정도 약을 먹고 나면 통증이 거의 없습니다. 현재 마지막 주사를 맞은게 지난 겨울이 시작될때쯤이었으니 6개월 이상을 병원에 가지 않았습니다. 물론 지금은 무리하면 조금씩 통증이 있지만 움직임에는 부담이 없습니다. 이 망할 코로나19가 사라지면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고 올 계획입니다. 무릎 인대에 대한 통증은 다양한 증상이 있고 정확한 진단이 있어야 하므로 통증의 경험과 병원에 대한 경험을 공유할뿐 진단을 돕진 않습니다. 정확한 진단은 병원에 꼭 가시길 바랍니다.

 


부천에 있는 무릎 인대 찢어짐을 치료한 병원은 "코뿔소정형외과"입니다. 무릎에서 뚝뚝 소리가 났던 것도 이젠 거의 사라졌고 (아주 많이 걸은 날엔 무릎에서 뚝뚝 소리가 나요.) 통증도 거의 10분의 1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주사는 1주일 간격으로 한번만 맞을수 있고 저는 2주를 연속으로 맞은 뒤에 3개월 뒤 한번 더 맞았고 지금까지 안맞았습니다.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무릎 인대 통증을 호소하시는 많은 분들이 좋은 결과 있으시고 아프지 않고 잘 걸을수 있으시면 좋겠습니다. 힘들어보니까 걷는게 얼마나 소중하던지....

개인의 의견과 경험을 통한 공유내용입니다. 병원측과 무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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