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동안 작성하고 있는중인 속초여행 포스팅입니다. 친구덕에 제대로 맛있는 집을 발견하여 두어군데 먹고왔는데 아직 더 남아있다고 하니 나중에 또 기회가 주어진다면 소개받고 다녀와야겠습니다.오늘 포스팅은 속초아바이마을신다신 입니다. 속초 여행에서 빼놓을수 없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가족 , 친구 , 지인 그 누구라도 저는 이곳을 주저없이 추천할겁니다.
속초아바이마을신다신 앞에 있는 "간이해변"입니다. 아쉽게도 가게 입구 사진을 찍지못했습니다. 가게 들어갈때 계단입구로 들어가서 유모차 들어올리느라 낑낑댔더니 정신줄 놔버려서 못찍은게 아쉽습니다. (그래서 퍼올께요;;)
속초아바이마을신다신 입구 간판입니다. 속초중앙시장 (현, 속초관광수산시장) 에서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갯배를 탑니다. 물론 차로 이동이 가능하지만 그래도 여행에는 운치라는것도 빼놓을수는 없습니다. 17개월짜리 아들에게 운치를 주고싶....었나봅니다; 갯배는 아주 매우 엄청 짧지만 그래도 울렁 울렁 배타는 기분도 느낄수 있고 줄도 당기는 체험을 해볼수도 있습니다. 가을동화로 유명해진 이곳은 이젠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제법 있습니다. 그래도 평소 여름에 찾아올때와는 비교도 안되죠.
속초아바이마을신다신에 거의 다왔습니다. 속초중앙시장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걷기만 20분은 걸은것 같아요. 날이 좀 쌀쌀해서 그렇지 더울때는 못걸을것 같습니다. 그냥 차로 이동하세요 ㅎㅎ 봄 가을 겨울에는 걸을만하니 즐기시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내려서 사진 한컷 찍고 돌아서서 입구로 걸어가면 1분만에 속초아바이마을신다신 간판이 나옵니다.
속초아바이마을신다신은 절대 호객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입간판을 세워뒀습니다. 저는 해변쪽 입구로 들어갔지만 대략 골목을 돌아보니 3호점 정도의 공간을 마련해두었습니다. 장사가 얼만큼 되고 있고 사람이 얼만큼 오가는지 알수 있는 규모입니다. 심지어 개인 가게인데 말이죠. 체인점이었으면 그러려니 했겠는데 이럴만 합니다. 한가지 단점이라 함은 저녁 8시 반 마감이기때문에 영업종료시간 전에 가셔야 하는데 7시 20분에 마지막 오더를 받는다고 합니다. 가시려고 한다면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저희 일행은 속초아바이마을신다신에 갈때부터 이미 메뉴가 정해져있었습니다. 제 와이프만 메뉴를 정하지 않은 상태였는데 도착해서 바로 메뉴를 정하고 주문을 합니다. "가리국밥 3개 + 회냉면 + 아바이순대" 음식 나오는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아들이 잠을 주무십니다. 만세를 외치며 편안하게 음식을 기다립니다.
아바이순대는 흔히 먹는 순대국집 아바이순대는 아닙니다. 절대로. 훨씬 담백하고 고소합니다. 양이 많고 개당 크기가 아주 큽니다. 입안에 꽉차며 감싸고 있는 순대피가 뜯어지면 속들이 마구 쏟아져 나오며 자신들의 맛을 강하게 어필합니다. 속이 아주 꽉 들어찼다고 표현하는거죠. 거기에 약간 느끼하려하는 찰나에 함께 먹는 명태회가 달콤하게 매콤한 맛을 더해주며 느끼함이라던지 혹은 누릴수도 있을 찜찜한 아주 작은 부분을 지워버립니다. (단점은 달콤보다는 더 답니다.)속초아바이마을신다신 순대 100점 만점에 90점!!ㅋ
속초아바이마을신다신 아바이 순대를 먹어보고 있는 찰나에 나머지 음식들이 나옵니다. 회냉면과 가리국밥. 분명히 어떤 특정한 뜻이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왜 그런지 알아보지는 않았습니다.
속초아바이마을신다신 회냉면이 나와줍니다 와이프 메뉴인데요. 면이 아주 쫄깃합니다 어느정도냐면요. 안익은줄...ㅋㅋ 익혔을때 아주 약간 덜 익혀준 상태로 얼음물에 장시간 헹궈준 느낌입니다. 속초아바이마을신다신 아바이순대 메뉴에 있던 명태회를 올려줍니다. (네...달콤보다 달아요..;;;;;;) 약 5분이 1정도는 제가 먹었는데 100점 만점에 70점을 아주 후하게 주겠습니다. 가리국밥이 공을 좀 나눠줬네요.
속초아바이마을신다신 메인메뉴 "가리국밥"
처음 나왔을때는 노른자 고명이 매우 많고 돼지고기 절편?슬라이스?가 아주 많은......음......고기국밥?돼지국밥? 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게다가 맑습니다. (양념장 있음)(몰랐음;)
헤집어보니 속초아바이마을신다신 가리국밥 안에 양념장이 들어있습니다. 그래도 매콤하지는 않습니다. 양념장을 풀어주고 한숟갈 떠 먹어보니 고소하고 담백하고 시원~~~~~~합니다.
속초아바이마을신다신 가리국밥 안에 돼지고기 슬라이스?가 있는데 제법 많습니다. 아껴먹지 않아도 됩니다. 당면도 넉넉하고 가리국밥에는 고사리가 작게 잘라져 있습니다. 해장에 좋다더라고 하더군요. 간건강에 좋은 효능이 있다고 하니 해장에 좋은거겠죠?!
몇숟갈 떠 먹는데 음....약 1.9% 부족한 느낌입니다. 함께 나온 청양고추를 가위로 아주 잘게 잘라서 넣어줍니다.(매운거못먹음) 아주아주 잘게 잘라서 청양고추 하나를 3분의2 정도 넣어줬습니다. 속초아바이마을신다신 가리국밥 전체가 청양고추의 매콤~함이 자리합니다. 몇숟갈 먹어주니 전날 마신 술이 땀으로 나오기 시작합니다
캬..........완뽕이라고 하고 싶은데 이건 완국밥인가...완국인가... 정말 쌀 한톨 남기고 다 먹었네요. (한톨 아쉽네 새벽 2신데;;;) 이렇게 속초아바이마을신다신 가리국밥은 한그릇 뚝딱 해치우고 이 가게에서 나서고 집에 도착해서까지도 가리국밥 이야기를 했습니다. 다음날 회사에 출근해서도 떠들었고 저녁에 집에 와서 까지 이야기를 했으니 이글을 보신다면
부디 속초아바이마을신다신 꼭 다녀오시고 가신다면 회냉면따위 드시지 마시고 꼭 가리국밥 한뚝배기 하시라고 감히 정말 추천드리고 싶네요. 맛있는 음식은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게 진짜 맞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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