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맛집 해물탕 한소끔. 오징어 , 낙지가 없는 독특한 해물탕
안녕하세요. 군산에 자주가다보니 군산 투어를 종종 합니다. 단연 먹거리가 우선시 되어 밥 먹고 힘내서 돌아다닐수가 있죠. 요즘엔 군산이 정말 좋은게 사람이 정말 안돌아다니고 시내 위주가 아닌 역사 깊은 도시답게 역사에 관한 구경거리가 넘쳐나요ㅡ 이런곳들엔 사람이 별로 없다는게 함정 아닌 함정이에요.
가게사진이 없네...
좀처럼 들어갈땐 배가 고파서 인지 애를 케어해서 인지. 가게 사진을 잊어버려요. 밥 먹다가 생각이 나곤 하지만 이내 잊어버리고 그냥 나와요...차를 타고 출발하고 나면 그제서야 떠올라요...돌머리도 이런 돌머리가...이 가게 특이점이 있어요. 거위를 주차장에서 키웁니다. 거위가 사나워요ㅋㅋㅋ 암컷을 지키기 위한 싸움의 태세라며 사장님이 가까이 가지 말래요...그냥 가둬두면 안무섭고 점 좋아요;;;애가 가까이 가다가 개띠라 그런지 개놀람;
차림

그래도 차림표는 찍어서 얼마나 다행인지...점심시간이었다면 1인분용 탕을 먹었을껀데요. 점심정식을 먹으려면 2시까지 입니다. 애기가 차에서 잠을 주무시느라 너무 늦은탓에 먹지못하고 전복해물탕으로 3인을 주문했어요.

일단 버너가 아닌게 너무 좋았어요. 뜨거운건 똑같아도 아이를 데리고 다니다 보면 정말 사소한 부분에서 사장님께 감사할때가 많아요.

아이를 데리고 들어가자마자 갖다주시는 센스!! 애가 또 뽀로로 막 지겨워진걸 어찌 아시고는 뽀로로 주시는데 받자마자 표정을 찍었어야 했는데 ㅋㅋㅋ

줄겁게 식사하기 전에 한컷 찍어줍니다. 기본 찬 세트를 주시네요. 매생이죽에 샐러드와 잡채 , 가자미 , 피꼬막 , 오징어젓갈 정도가 기억에 딱 남아요. 특히 오징어젓갈은 밥에 못먹은게 아쉬울 만큼 맛이 좋은 반찬이었어요. 가자미는 사실 어딜가서 먹어도 반찬으로 나오기만 하면 같은 맛인데요. 여긴 쪼-----끔 맛이 떨어졌어요. 개인적인 입맛이엇지만 애도 안먹...ㅎㅎ

간장새우는 함깨 간 와이프,처남,저 모두 안좋아 하는 임식이에요. 짜기만 하고 통 맛을 모르겠는 임식이라 그냥 탕에 넣어 먹었어요.ㅋㅋ촌스러워도 별수없죠. 입맛이 이런걸;;;


잡채는 사진에 좀 익어 보이는데 맛이 좋아요. 한식 코스집에 가면 자주 맛보지만 잘 만드신 잡채에요.


싱싱한건지..살짝 비릿했던 미역이에요. 줄기부분이 좀 비렸지만 나중에 잎??부분은 역시 정상적인 맛이었어서 다 먹었어요.

해물탕이 메인이라서 애를 ㅝㄹ 주나 고민했는데 탕수육이면 바로 그냥 밥 반찬 끝났습니다.양도 제법이라 애 밥 한그릇은 뚝딱 했어요. 물론 맛도 좋았그요.

전복 해물탕이고 새우도 있고 꽃게도 있고 조개도 있어요. 특이한건 아귀가 있어요. 해물탕인데 아귀가.....저희는 아귀 고기만 먹는 촌스런 초딩입맛들인데 아귀가 있네....하하...이걸 어쩐담....고기만 먹고 버려야겠네....허허....
동여상을 살짝 첨부합니다.맛있어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국물이 지대로에요.진하고 칼칼하면서 숙취 해장에 그만인 대신에 바로 술을 부르는 맛이에요. 애만 없었음 바로 마시는 각이에요.

개인적으로 김치만 3번 리필햐서 먹어준 김치에요. 김치 성애자도 아닌데 김치 맛있으면 자꾸 밥을 처먹어요. 물론 이번에도 밥을 처먹었어요. 애것도 처먹고 나중에 볶은 밥도 처먹었어요.

볶음밥을 주문했더니 국물만 따로 걷어가서 이렇게 누른 볶음밥을 해다 주시는데 볶음밥계의 겉바속촉이에요. 바삭바삭한 느낌인데 부드러운 볶음밥이에요. 얇게 눌러다 주시는데 첨엔 2잉분이 아닌줄 알고 삐질뻔...
영업시간
이곳은 연중무휴 가게로 365일 매일 운영하신다고 해요.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 ~ 오후 10시까지 양업합니다.
주차장
위에 언급했지만 주차장이 운동장이에요. 거위키우는 ㅋㅋㅋ 가게 건너편에 공영 주차장같아 보이는 공간이 또 있으니 넉넉합니다.여기사 식사를 하시면 은파호수 공원이 바로 지척이니 산책하시면서 소화 시키시면 아주아주 그만일꺼에요. 주차무료!
군산 여행은 계속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