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밀가마 국시집 - 손칼국수와 손만두

안녕하세요. 최팀장입니다.

최근에 EQ900 중고차를 매입했습니다. 매입기를 따로 작성하긴 할껀데 이거 먼저 포스팅하고 다음기회로 미루려 합니다. 어차피 사진도 회사에서 다 찍어야 하기때문에 조금 미루고 식도락 포스팅 좀 하려고합니다. ㅎㅎ 맛있어요!

벌써 이 가게를 알게 된지도 약 3년즈음 된것 같습니다. 주기적으로 의정부,포천 일대에 출장을 가게 되면 일부러 시간을 맞춰서라도 가서 식사를 하고 오는 곳입니다. 매번 갈때마다 배신하지 않고 우직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켜주는 멋스러운 맛집입니다.

원래 가정집에서 아는 분들만 찾아가고 찾는 이들만 먹던 음식이라 들었으나 아주 자세히는 모릅니다. 카더라~입니다. 제가 다니기 시작했을때는 이미 이렇게 번듯한 상태였으니까요. 주차장이 매우 널찍합니다. 손님이 많아도 주차장 자리가 부족하지는 않습니다. 가끔 좀 기다리기는 해도 가로주차를 하고 식사를 하다가 차를 빼줘야 하지는 않습니다.바닥은 처음 방문했을때는 흙바닥이었는데 몇번 후에 방문하니 어느날 바닥을 다 정리하셨더라구요. 비온후엔 질척거리지 않아서 아주 좋았습니다.

2층은 운영되지 않습니다. 아마도 가정집처럼 보여집니다. 1층에서만 운영이 되는데 점심시간 & 주말이 중첩되면 줄이 매우 길어집니다. 음...처음 방문했을때는 몸살에 걸린 상태로 줄을 약 40분은 족히 기다린것 같습니다. 그래도 기다릴만합니다. 깔끔한 외관만큼 실내도 깔끔합니다. 손님들이 꽉 찬 상태로 식사를 해서 실내 사진은 따로 찍지 않았습니다.

이곳은 손칼국수와 손만두 딱 두가지 메뉴만 판매합니다. 매콤한 김치만두에 고기육수로 만들어낸 칼국수가 일품입니다. 보통 일반적인 칼국수는 해물칼국수가 일반적입니다. 그 해물칼국수는 바지락 골라내는것도 일이고 쉬이 먹어보곤 하는 칼국수 인데 이곳은 고기육수(라고생각됨) 고명도 양념된 고추다짐과 찢은 고기입니다. 끝! 단촐하죠.

고명이 적다고 생각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고명이 음식의 전부는 아니니...거의 대부분 2명이서 방문을 하는데 칼국수 2개와 만두1개를 주문하면 나올때 배가 많이 부릅니다. 예전에는 찢어질 정도로 배가 불렀는데 요즘엔 살이 많이 쪄서 그런지 그냥 배가 많이 부릅니다. ㅎㅎㅎㅎ

만두는 피를 어찌 이리 잘 만드셨는지 속이 훤이 들여다 보이는 만두가 나옵니다. 꽉 들어찬 속이 한입 베어물면.... 겁나게 뜨겁습니다;;;;; 김치,두부가 엄청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반으로 쪼개놓은 사진을 예전 "네이버"블로그에는 올려뒀었는데 이번엔 처먹느라 바빠서 못찍었네요;;;죄송합니다.ㅎㅎ

칼국수는 겉절이에 먹어야 제맛입니다. 양념이 진하게 묻어있는 김치를 올려서 함께 먹어줘야 뜨거운 칼국수를 한 김 식혀 가며 먹을수 있고 뜨거울때 먹어야 제맛인것 처럼 뜨끈뜨끈한데 쫄깃함도 사라지지 않은 면을 즐길수 있습니다. 어릴적 김장하는 날 고기보쌈에 먹을수 있었던 맛있었던 새김치를 느낄수 있으면서 맛을 빼먹지 않고 음식에 정성을 들이는 걸 느껴보실수 있습니다. 음식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은 아닌지라 맛을 아주 잘 표현하지는 못하겠고 글을 쓰면서도 답답하네요.ㅎㅎ 국물에서 느껴지는 약간의 점성과 걸쭉함? 그리고 진한 고소함 , 고기냄새 등이 어우러져 최고의 국물맛을 제공하고 면을 입구에서 직접 만들고 계시는데 능력자십니다.일품이 따로 없어요. 글을 쓰면서 또 먹고 싶은데 말을 한김에 시간될때 해물칼국수 집을 한번 또 다녀와야겠네요. 그 동네도 방문하면 항상 먹고 오는 해물칼국수 집이 또 있는데요.  반대로 음식 좀 추천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맛집 너무 사랑합니다.

맛있게 먹고 부른 배를 두드리며 나오면 카운터 뒤에 현판이 붙어 있습니다. 93년도에 문을 열었네요. 의정부 ic 에서 포천방향으로 쭉 가시다가 새로생긴 고속도로 출구로 빠져나오면 바로 건너편에 있습니다. u턴을 한번 해야 하고 길을 헷갈릴수 있다는 점은 단점이지만 칼국수 혹은 밀가루 음식을 좋아하시는 분들 면요리 좋아하시는 분들은 추천드립니다. 정말 맛있으실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