숯불에 닭을 아시나요?

안녕하세요.

올해들어 처음으로 맛본 닭갈비가 있어 작성해보려 합니다. 일단 구워주는 고기는 언제 먹어도 맛있죠. 고기를 구워야 한다는게 생각보다 귀찮은 작업인데 사장님이 전담으로 구워주니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됩니다. 요즘같은 코로나19가 심각할때는 밖에 나가기가 많이 어려운데 어서 상황이 좋아지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상황이 심각한 대구 경북 지역이 속히 좋아지면 좋겠네요.

저는 양념과 소금구이를 3대1로 주문하는 편인데 이제 16개월된 아이가 소금구이는 먹을수 있기때문에 속살을 잘 발라서 주고 저희는 주로 양념을 먹습니다. 함께 제공되는 소스에 찍어 먹으면 맛이 살짝 달고 약간 매콤한듯 하면서도 전혀 맵지 않고 독특한 단맛을 주는 고기입니다. 포장마차테이블 컨셉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먹으면 정말 술이 술술 들어갑니다. 주로 식사보다는 술을 한잔 마시러 갈때 좋습니다. 밥과 어울리기보다는 술한잔에 곁들이는 안주로 제격인 맛입니다. 살짝 달달한 느낌의 맛과 고기의 식감이 술 한잔의 쓴맛을 잘 없애줍니다. 고기는 닭고기 특유의 식감보다 부드럽고 이미 발라져 있는 고기를 구워주시는 거라서 입에 걸리는 부분이 없고 그냥 한 입에 쏙 넣으면 됩니다. 양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눈으로 볼때는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편인데 4인분 기준으로 주문을 하면 보통 눈에 보이는 석쇠를 두개로 나눠서 줍니다. 다 먹으면 배가 상당히 부른 정도입니다. 방문할때는 보통 4명 기준으로 방문하는 편입니다. 떡은 먹어보지 않아서 맛을 잘 모르겠습니다. ㅋㅋ 그냥 떡이겠죠

고기에 곁들여지는 소스는 하얀거와 빨간거 2가지 인데 저는 이 하얀거만 먹습니다. 빨간거는 개인적으로 그냥 양념과 같은 맛이랄까...그런 느낌이라서 하얀 소스에 찍어 먹습니다. 리필은 계속 되니까 푹! 찍어드시면 꿀맛이 따로 없습니다.함께 곁들여지는 양파절임,깻잎절임등이 있기는 한데 저는 먹지 않고 술한잔에 고기 한점! 딱! 좋네요. 먹고 싶습니다.ㅠ어서 이 망할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막 타기 시작할때쯤까지 구워주시지만 닭고기 육즙이 가득한 숯불에 닭! 간단하게 친구와 한잔 하고 싶은 날에는 식사이외에 개인적으로 추천드리고 싶은 안주라고 생각합니다. 드셔보세요!

코로나19 물럿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