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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모하비 중고차 매입 - 성신여대

채널_랑 2020. 3. 9.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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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팀장입니다.

오늘은 매입후기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차종은 모하비 입니다. 성신여대에서 근무하시는 사업자 고객님이셨습니다. 예전에 중고차를 처음 시작하던 시기에는 신차 영업소에서 중고차 매물이 나왔습니다. 신차를 구매하시면서 중고차를 내놓으면 영업사원분들이 중고차를 거래하는 중고차딜러들에게 비교견적해서 고객님께 대금을 처리해드렸던 적이 있었는데 요즘에는 신차 영업사원분들도 헤이딜러를 이용하고 AJ셀카를 이용하시더라구요. 시간이 점점 흐를수록 영업사원을 믿고 거래하는 고객님들이 줄어들고 있고 영업을 직업으로 삼는 사람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요즘 거래하던 영업사원분들도 거의 사라지는 추세입니다. 당연히 영업사원분들도 머리아프기 싫으니까 어플들을 이용해서 돈만 많이 받으면 되지 뭐 하고 차를 던져버리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잠깐 삼천포로 빠지자면 기존 중고차의 시스템은 신차를 구매하면서 고객님이 영업사원에게 차량 판매를 문의하면 주로 거래하는 몇군데의 매매상에 문의를 합니다. 그중에서 가장 높은 금액을 쳐준 매매상에 연락을 하고 차량 평가를 합니다. 감가사유에 대해서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차이가 없습니다. 감가된 금액을 영업사원이 대신 조율해주고 합의가 이루어지면 매입을 진행합니다. 대신 문의하는 매매상이 아주 많은건 아니니까 금액이 상대적으로 저렴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대세는 온라인 비교견적 입니다. 이보다 더 한 대체제를 찾으려해도 쉽게 찾기 힘들만큼 대세로 떠올라서 고객님들에게는 영업사원과는 비교도 안되는 높은 금액을 제시 받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예나 지금이나 감가사유에 관해서는 변한게 없으니 감가는 똑같이 됩니다. 다만 체감이 다릅니다. 영업사원은 매일 거래하는거나 다름없이 딜러들과 소통을 합니다. 더 친한 경우에는 자주 밥도 먹고 술도 마십니다. 친분이 계속 쌓이죠. 그러다보니 고객님의 입장에서 도움이 조금이라도 되고 딜러도 아주 손실은 보지 않는 선에서 적정한 부분을 조율해줍니다. 그렇게 진행을 완료하면 고객님도 신차를 구매하시면서 아주 서운하지는 않도록 중고차를 판매하고 딜러도 마진이 크게 남지는 않아도 손실은 보지 않는 선에서 매입을 잘 마무리 할수 있습니다. 당연히 영업사원은 신차를 판매합니다. 그런데 요즘 온라인 비교견적 서비스의 최대단점은 이 딜러와의 마찰을 고객님이 감당하셔야 한다는 겁니다. 보통 감가내용이나 딜러들과의 마찰은 영업사원이 대신해주고 적정선에서는 무마도 해주는데 반해 온라인 비교견적은 최고금액을 부른 딜러와 고객을 연결해주고 딜러에게 커미션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 계약에서는 완전하게 발을 뺍니다. 어떤 중재도 해주지 않습니다. 감가내용과 금액에 대한 부분들을 고객님들이 직접 확인하시기는 어렵고 현장에서 계산기를 두드려봐도 현명할것 같지 않은 의심이 듭니다. 딜러들도 얼른 거래를 마쳐야 차를 가져갈수 있으니 얼른 거래 마무리 하자고 합니다. 그렇게 종료를 하고 나면 뭔가 손해보는 기분인것 같아서 급하게 기분이 나빠집니다. 그래서 중재자인 영업사원 대신 얼굴 안봐도 되는 업체를 이용하고 컴플레인을 겁니다. 인터넷 검색을 조금만 해봐도 생각보다 불만들이 많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온라인 비교견적의 단점은 여기서 나타나는것 같습니다. 물론 업체 입장에서는 딜러들이 아쉽지 않습니다. 같이 일하자고 기다리는 딜러들이 엄청 많으니까....그런데 막상 일을 해보면 고객님과의 미팅을 위해서 이미 판매되는 금액보다도 높은 금액을 내질러서 견적을 넣습니다. 그래야 1등을 할수 있으니까....제 살 깍아먹기죠. 그렇게 고객님을 만나면 당연히 높은 감가가 제시 될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판매하는 소매금액을 넘어서는 견적을 넣었으니 손해보지 않으려면 감가를 많이 해야겠죠. 하지만 중개업체는 높은 금액을 고객님에게 제시해드렸고 딜러들을 고객님과 만나게 했으니 수수료를 받고 그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업체로 클레임이 들어가면 해당 딜러는 제명됩니다. 다음 딜러가 있으니까. 다음 딜러는 들어와서 또 같은 행동을 반복합니다. 업체는 고객님의 편이고 딜러들은 많습니다. 차량을 판매하려는 고객님들은 매일,매주,매달 있으니 딜러들만 있으면 되는데 이 딜러들은 매일 새롭게 같이 일하자고 줄을 섭니다. 해당업체들은 굳이 머리아프게 중재를 해줄 필요가 없습니다. 만나게 해주면 골치아픈건 알아서들 하라는 식입니다. 요즘같은 시국에는 영업사원들하고 일할때가 100배는 더 좋았습니다. 인간미가 있었으니까요. 

돌아오겠습니다.ㅎ 오늘 포스팅 내용의 차량은 제가 중고차를 시작하고 얼마 안되었을때부터 거래 해오던 오랜 거래처 영업사원분입니다. 한달에 서너대씩 주시지는 않지만 꾸준하게 믿고 거래를 해주시는 분이라서 소통도 자주 합니다. 가끔 경기가 안좋아 너무 쳐지면 서로 통화로 넉두리를 하곤 합니다. "힘내자고"

이번에도 꽤 오랜만에 중고차 견적이 나오셔서 턱! 하고 견적을 주셨습니다. 믿음을 줄테니 높은 금액을 달라~하셨네요ㅎㅎ 해당차량은 모하비! 30만키로! 흐헐헐헐; 이런 주행거리 안좋아라 합니다. 판매가 더디고 차량이 험하기 일쑤입니다. 기본적으로 견적을 드렸을때 진행은 1주일 내외입니다. 바로 되는 경우도 있고 신차 출고 스케쥴과 겹치게 잡히기도 합니다. 이 차량은 약 4일후 매입스케쥴이 잡혔습니다. 영업사원과는 함께 움직이기도 하고 따로 움직이기도 합니다. 다양하게 일을 하니 다양하게 맞춰가면서 일을 합니다. 신차 출고와 함께 바로 다음차량으로 타실수 있도록 출고되는 날짜에 맞춰서 시간까지 정확하게 움직여서 매입을 진행했습니다.

사진으로 봤을땐 정말 깨끗한 차량이었는데 만나기로 한날까지 4일 사이에 시골이라도다녀오셨나봅니다. 흙이 잔뜩 묻어있습니다. 30만km 짜리 차량에 영업사원분과의 친분이 있어서 약 50만원정도의 감가가 있었는데 감가를 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마진이 남지는 않을것 같지만 요즘같은 불경기때는 그냥 차량 한대가 판매되는 감각이라도 남는다면 판매를 하는게 일을 쉬지 않는 길이 되니 진행하는게 현명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렇다고 10만원도 안남겠어?! 라는 생각도 당연히 있었구요.

그렇게 매입해온 차량은 가져오자마자 50만원정도의 수리에서 40만원정도로 네고를 받고 수리를 진행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거래처 사장님들께 사바사바를 했으니 10만원정도는 더 벌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 모하비 차량은 사업자를 가지고 계신 고객님이 운용을 하셨고 담당하는 세무소사무실에 확인을 해보니 차량을 비용처리를 하신 이력이 남아있어서 어쩔수 없이 거래 세금계산서 발급을 진행했습니다. 사업을 하시는 고객님들은 비사업용으로 차량 진행을 하시려면 비사업용 처리 여부를 체크하셔야 합니다. 비용처리 이력이 있으시다면 자동차 거래는 신차 중고차 모두 부가세가 포함되는 금액이라서 세금계산서를 발급해주셔야 합니다. 궁금하신 내용은 댓글, 문자, 카톡, 전화 문의주세요.

이 모하비 차량 고객님은 매입 이후에 코로나 바이러스때문에 강제 휴가를 10일간 가시게 되었다 하여 영업사원분의 보증하에 계산서 발급을 뒤로 미루고 매입 이전 처리를 해드렸습니다. 다음번에는 신차출고 포스팅으로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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